메이저리거 김현수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다나카를 상대로 볼넷 1개를 얻어낸 김현수는 0-0 연장 10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출루한 김현수는 후속 타자의 좌중간 안타로 3루까지 질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대주자로 교체했고,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는 1-0 끝내기 승을 거뒀다.
승리의 초석을 다진 김현수의 활약이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전해진 가운데 쇼월터 감독을 향한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현수와 교체된 대주자가 김현수보다 발이 느려 대주자로서는 적절하지 않았음에도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개인 득점을 막기 위해 교체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누리꾼의 의견은 크게 두 부류였다.
전자는 "쇼월터 감독이 졸렬의 극치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후자는 "3루 대주자는 주력보다는 판단이 중요하기에 경험이 많은 대주자로 교체한 건 옳은 지시"라는 것이다.
답은 쇼월터만이 알 것이다. 설령 쇼월터가 진짜로 졸렬한 성격을 가졌다손 치더라도 김현수는 실력으로 응답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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