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월 6일 조선노동당대회 ‘김정은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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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월 6일 조선노동당대회 ‘김정은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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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호응 없는 김정은 만의 당 대회, ‘우상화’ 한층 더 끌어 올릴 것

▲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경제부문에서는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계획이 제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강해지고 있어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곤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상당하다. ⓒ뉴스타운

북한은 5월 6일 1980년 고(故) 김일성 시절에 열렸던 조선노동당대회를 36년 만에 제 7차 당회를 개최한다.

이날을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그동안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경제부흥 등 핵과 미사일 개발 및 경제건설 병진노선을 표방하고, ‘70일 전투’를 통해 자신의 치적을 한껏 끌어 올리면서 새로운 ‘김정은 시대’를 과시하려 하고 있다.

이날 개최되는 노동당대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전 대회는 5일간 실시 됐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도 4~5일간의 당 대회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세습한 지 4년이 지나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 시대’의 통치 제제 확립을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핵 개발과 경제 개혁에 관한 방침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해 당 간부 인사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피(?)수혈이 될지 주목된다.

조선노동당 최고 지도기관인 당 대회는 이번이 7번째이다. 지도부는 김정은 제 1위원장의 업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국민들을 결속하고, “김 정은에 의한, 김정은을 위한, 김정은의” ‘유일 지도체제’를 보다 공고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의 우상화를 한층 더 끌어올려 할아버지인 김일성, 아버지인 김정일(2011년 12월 사망)과 같은 수준으로 ‘격(格)’을 끌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1월 6일 이른바 ‘수소폭탄 실험 완전한 성공’을 주장했고, 2월 7일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이라 주장)발사 등 국제사회를 향해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2270호)을 채택하고, 북한에 대해 전방위 제재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2270호 결의에는 북한 감싸기를 해왔던 중국도 일정 정도 동참하고 러시아 역시에 이에 참여하고 있다.

김정은은 이번 당 대회에서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 진전을 한껏 과시하고, 2013년 국가 방침으로 채택한 핵개발과 경제건설 ‘병진노선’을 ‘당 규약에 명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경제부문에서는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계획이 제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강해지고 있어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곤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상당하다.

지난 제 6차 당 대회에서는 중국은 물론 일본 등 118개 국가에서 북한을 방문해 당 대회를 축하했으나 이번 7차 당 대회에는 국제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되어 있어 북한은 우호국인 중국에도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초청장을 발송했다가 중국으로부터 당 대회 참가 거절을 당할 경우, 체면 구길 것을 우려해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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