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칼럼] 소아화상의 예방과 치료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종현 칼럼] 소아화상의 예방과 치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종현, 광주굿모닝병원 화상센터장 ⓒ뉴스타운

화상 사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9세 이하의 소아화상 빈도가 전체 화상환자의 17%를 차지할 만큼 성인들의 사고보다 소아 화상 사고가 많을 정도로 화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영유아의 경우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서 본능적으로 손에 닿는 모든 물건을 잡으려고 하는데 사물에 인지능력이 발달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정수기, 차, 커피 등으로 인한 열탕 화상과 가정용 전기에 의한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 신체조절기능과 대처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훨씬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범위가 적은 화상으로도 수분과 전해질 소실이 크다. 또한 면역기능이 성숙하지 못한 시기로 화상에 의한 염증, 감염, 합병증의 발생빈도도 높아 예방 및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화상을 입었을 시에는 먼저 화상 부위에 손상을 주는 옷을 제거하고 멸균한 거즈나 생리식염수, 흐르는 찬물에 화상부위를 식혀준다. 화상 부위가 넓은 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벼운 화상의 경우 화상 부위에 화상 거즈나 바셀린을 바르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으면 차가운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런 경우 화상 부위 혈액량 감소로 상처를 깊게 할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소아화상치료는 초기에 화상 피해를 최소화 하여 상처 회복을 촉진하고 통증을 줄이며 감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흉터, 기능장애 등의 후유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치료는 초기치료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고 장기간의 치료, 재활기관, 전문적인 치료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화상전문병원인지 알아본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화상 전담 수술실이나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상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장비로는 MRI, MDCT, 내시경, 복강경, 레이저 치료기 등이 있으며 대학병원식 첨단장비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화상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화상센터는 복합적인 화상치료를 위해 내과, 외과, 화상외과 외에도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통증의학과 등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고 종합검진실, 응급실과 함께 화상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화상외과 광주굿모닝병원 화상센터장 김종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