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수급 균형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1년이 필요하다”
일본을 방문 중인 어니스트 모니즈(Ernest Moniz) 미국 에너지장관은 3일 도쿄에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모니즈 장관은 원유 시장에 대해 과잉 공급과 수요의 하락으로 “재고 수준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유가 하락이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증산에 대비한 설비 투자가 부진하다며 “(원유) 수급의 불균형은 약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설령 수급이 개선된다 할지라도 (국제)유가는 급격하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증산 동결을 모색 중인 것과 관련, “높은 수준의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감산을 협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원유 공급 억제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미국의 원유 생산에 대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확인될 때까지 대규모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유 수급 개선에 공헌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국의 원유 수출 해금으로 인해 유가 하락을 가속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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