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죽이는 ‘헬조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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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죽이는 ‘헬조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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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선수 ⓒ뉴스타운

대한민국이 올림픽개최를 1988년 서울에서 개최한지 28년 되었다. 대한민국의 약진이 두드러진 계기가 된 것이 이때부터라고 필자는 생각된다. 비록 전두환 대통령 때 올림픽 개최를 확정하고 퇴임 후 다음 대통령인 노태우 정부 때 치룬 올림픽이었지만, 세계사의 큰 분수령이었고 대한민국의 자랑이요 희망을 쏜 경기였다.

88올림픽 경기를 관람했던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은 ‘동방의 작은 등불’인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정치 사회 문화발전에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만든 것은 스포츠를 통한 '국민적 함성'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번져 역동적인 발전의 주역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최근에 접하는 수영선수, 그것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27살)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장안의 화제다.

박태환 선수는 2014년 도핑양성 판정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그 처분이 올해3월 만료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 규정에는 ‘약물 양성 반응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기 전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태환 선수는 눈물과 함께 큰절로써 용서를 구하며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어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도 페이스 북에 지난 2008년 뻬이징 올림픽 당시 감격의 금메달 수상 소감을 피력하며, 박태환 선수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희망인데 대한체육회의 무사 안일한 규정적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유독 스포츠에서만 ‘원칙’을 말하면서 다른 분야에서는 ‘무법천지’인 대한민국을 한탄하였으며, 다른 정치 경제 문화가 이런 ‘원칙’대로만 되었으면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 되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빼앗아 버린 ‘헬조선을 만든 장본인’들이 누구던가 정치권이 아니던가? 무사안일만을 추구하며 사리사욕만을 추구하는 공무원들 아니던가? 반칙만을 일삼는 대기업과 거대 노동조합으로 ‘귀족노조’를 구가하며 폭력선동만을 해대는 민노총이 아니던가?

이들이 언제 대한민국에서 원칙과 합법을 말한 적이 있던가? 박태환의 올림픽 선수 등용이 대한민국의 안위와 발전에 역행하는 일인가? 가습기 살균제로 지탄을 받는 옥시지만 이보다 더 추악한 것은 관계당국의 무사안일과 부주의 부도덕이 아니던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살균제(독물)을 사용한 기업이 10년 이상 버젓이 장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었던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태환선수의 영광은 개인의 영광이기 이전에 국가의 영광 아니던가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올라 온 박용만 회장의 글을 음미해 본다.

"베이징 올림픽 때 수영 경기장에 갔다. 그 날 박태환이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바로 눈앞에서 우승을 했다. 경기장 건너엔 부시 미국 대통령 가족과 빌 게이츠도 있었다. 응원석 전체가 당연히 수영 강국인 미국이나 호주 선수가 우승하리라 믿었지만 박태환이 그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고 숨이 가빠온다.“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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