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10월 25일 열린 2005년 대한민국 옥외광고물대상 심사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49점이 출품된 가운데, 충남지역에서 참가한 광고인들이 대통령상을 비롯한 창작부문 대부분의 상을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광고대상에서는 대통령상에 조병용씨(41세, 서산시 석림동)의 서예가, 행정자치부장관상에 이영호씨(37세, 서산시 잠홍동)의 디자인 등을 비롯, 한국옥외광고협회장상으로 금상에 정동순씨(44세, 서산시 읍내동)의 비전이, 은상에 김종학씨(34세, 서산시 읍내동)의 인사동이, 동상에 정상래씨(46세, 서산시 동문동)의 2006금산세계 인삼엑스포 작품이 각각 수상했다.
조병용씨는 서산시에서 '광고랜드' 대표로 12년째 광고업에 종사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의 전통미에 중점을 둔 벼루모양의 '서예가'라는 창작광고물을 출품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아 시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씨는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더없는 영광이고 지역광고인으로서 그간 어려움을 극복하며 작품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남지역의 광고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선진광고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지역 주민들이 광고물을 서울 등 대도시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지역의 광고인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한 광고갤러리 이영호 대표는 17년째 광고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번에 무지개색이 교차하는 첨단 창작광고물 '디자인'을 출품하여 수상하게 되었으며, 시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1, 국무총리상 1, 행자부장관상 15, 협회장상 15점 등, 출품 창작부문의 50%이상을 충남에서 차지하여 지역광고인들의 장인정신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쾌거는 광고물의 선진화를 통해 도시미관, 국토환경의 보존, 미풍양속의 유지에 힘써온 지역광고인들에 대한 응분의 보상이며, 앞으로 충남의 광고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지역광고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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