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보라카이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14일 필리핀 보라카이와 칼리보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K씨(21)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귀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K씨는 20일부터 감기 증세를 호소, 이틀 후인 22일 발진이 추가로 나타나 치료를 받았고, 치료 과정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가 이뤄졌다. 현재 K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명백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지며 발열,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7일 정도 이어진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사이에 감염되지 않고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여행할 경우 모기 예방법을 숙지하고 밝은 색의 긴옷을 준비하는 한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에서 생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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