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열린채널」또다시 '편성불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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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열린채널」또다시 '편성불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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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협의회(이하 운영협)가 최근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인「열린 채널」(토요일 오후 4시30분)에 편성 신청한「에바다 투쟁 6년-해 아래 모든 이의 평등을 위하여」(감독 박종필)에 대해 '편성 불가' 결정을 내려 시청자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편성 불가 결정은 지난 4월「주민등록증을 찢어라」에 이어 두번째다.

KBS운영협은 '「에바다…」의 일부 내용이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명예훼손을 범할 소지가 있는 데다 방송심의규정 제11조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으로서 재판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송을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며 편성불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단체들은 '에바다' 사건이 그간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번 다뤄진 사안인데도 편성 불가 결정이 내려진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시청자들의 액세스권을 가로막는 처사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시민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 '에바다'의 일부 내용이 문제가 있다면 제작자와 충분히 상의할 수 있음에도 유독 '열린채널'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방송심의규정을 원칙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열린채널'에 대한 시청자와 시민단체들의 참여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협의회는 그간 '열린채널' 운영과 관련, 선정 심의 절차에 문제가 있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편성 신청 절차가 시청자의 방송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요지의 '열린채널' 운영개선의견서를 2차례에 걸쳐 KBS시청자위원회와 KBS, 방송위원회에 제출했으나 관련 단체와 기관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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