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이 오너리스크가 발생했다.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의 수행기사는 A4 용지 100장이 넘는 분량의 매뉴얼을 숙지해야 했으며, 이 매뉴얼대로 하지 못하면 정 사장은 수행기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경위서까지 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뉴얼에는 정 사장을 평소 수행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적혀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사장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냈다. 정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은 포스코에 이어 국내 2위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6890억원이다.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기업에게는 사회적 책임도 있는데, 기업 오너들의 갑질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평판도 부정적으로 만든다.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 논란에 대해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해보니 부정적인 평판이 대부분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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