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 지하수, 생활용수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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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지하수, 생활용수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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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0개소, 하반기 8개소 부적합 판정

최근 토질오염 등으로 지하수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비산동과 경북 고령, 경남 밀양 등 낙동강 유역권의 수질 관측정 122개소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10개소, 하반기 8개소에서 생활용 지하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교위 임인배 의원(김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전국의 일반지하수 관측정 266개소와 충적층 지하수 관측정 138개소 등 모두 404개소에 대한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하반기 각각 8%인 32개소 수질이 생활용 수질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측지점별 수질조사 결과를 보면 낙동강 유역권의 관측정인 대구 비산정에서는 충적층에서 ph의 경우 기준치인 5.8-8.5보다 훨씬 높은 9.4로 나타났고, 고령관측정도 암반층에서 ph7.2와 NO3(질산성질소) 20.8mg이 검출돼 기준치인 ℓ당 20㎎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경 영순관측정도 N03가 19.5mg을 초과한 39.5mg으로 나타났고, 밀양가곡은 충적층에서 대장균이 100㎖당 1만6,000MPN(대장균 군수)으로 기준치 5000MPN이하보다 무려 3배 이상이나 많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안동 길안관측정에서는 염소이온이 ℓ당 266㎖으로 기준치를 초과했고, 톨루엔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등 낙동강 유역의 봉화 재산·명호와 밀양 하남·가곡 등의 10개 관측정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군위 의홍 안반층에서 염소이온이 517mg이 검출됐고, 대구 비산관측정에서는 비소(기준 mg/ℓ 0.05)가 0.072mg이 검출됐으며, 충적층의 ph는 11.4로 나타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봉화 명호 충적층과 봉화 재산 암반층에서는 각각 대장균 1,460MPN과 NO3 25.3이 다량 검출돼 생활용 지하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권역별 수질 조사 결과를 보면 상반기의 경우 한강권역 111곳 중 9%인 1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낙동강 유역권이 8%인 1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권역은 88곳 중 8곳, 영산강권역이 38곳 중 3곳, 섬진강권역이 45곳 중 1곳이 각각 지하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도 한강권역은 11곳을 비롯해 낙동강권역 9곳, 금강권역 7곳, 영산강권역 4곳, 섬진강권역 1곳 등 모두 32곳이 생활용 수질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ph, 염소이온, 비소, 카드뮴, 수은, 납, 대장균 등 모두 19개 항목에 걸쳐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총 404개 관측정에서 1년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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