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2270호)에 대한 비난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 본토를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국방위원회가 핵 실험을 두고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고 “우리 전략군의 핵 타격 수단들은 악의 화근인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방위의 이날 비난 담화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북한 국민을 분발하게 해 자력으로 경제를 비약시켰다“고 주장하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유발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갖게 되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미국이 우리의 최고 존업과 자주권을 감히 침해하는 극한계선을 넘어선다면 기필코 아직까지 당해보지 못한 가장 무서운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담화는 또 “미국의 강도적 요구에 무작정 추종하고, 유엔 결의로 포장된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동조해 나선 것으로 귀중한 과거 유산과 전통을 송두리째 말아먹었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