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소재한 제주특별자치도민 회관에서 68주년 제주 4.3 사건 추념식이 열렸다. 부산에 거주하는 제주도민 50여명과 관련 유족이 참석하여 대한불교 법화종 연화사 주지이신 지산스님의 불교의식을 시작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성율 부산 제주도민회장을 대신해서 오영문 수석부회장이 낭독한 추도사를 통해 “삼가 추모의 정을 모아 4.3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하고 “우리 부산에 640여명의 거주하는 유족에게도 위로하고” “어둠에 역사에서 빛의 역사로 향한 오랜 여정동안 제주도민들의 보여준 화해와 용서와 평화의 이상의 길이 선양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제주도민의 평화정신과 슬기를 훌륭한 유산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며 추도사를 마쳤다.
제주 구좌읍 월정리 출신이며 제주 4.3 유족이라고 밝힌 이모(80세) 할머니는 “제주도에서나 서울에 이어 부산 도민회에서도 매년 추념식을 올려서 고마운 마음이지만 부산 경남에 거주하는 유족들도 많이 참석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국 전쟁 다음으로 희생자를 많이 낸 제주 4.3 사건은 추정 사망자가 3만 명이 넘는 양민이 학살된 비극적인 사건으로 제주 4.3 사건 추념식가 제주 서울 부산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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