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이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페루 기증제대혈은행 설립 예정지인 아르조비스포 로아이자(Arzobispo Loayza)병원에 방문해, 기증제대혈은행 설립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페루 방문은 지난 2015년 4월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되었다.

녹십자랩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페루에 제대혈은행 설립에 필요한 시설, 장비, 시약, 소모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여 페루 제대혈은행이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설립 및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제대혈은행의 운영에 필요한 교육 내용에 해당되는 모든 문서는 현지 언어인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대혈은행 관계자에게 표준업무지침 및 제대혈 공정과정 동영상 교육을 실시하였다.

페루 보건부 제대혈은행 책임자 마리엘라 델가도(Mariela Delgado) 박사는 “녹십자랩셀에서 준비해 온 지침서 및 제대혈 공정과정 동영상 등 자료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는 페루 기증제대혈은행을 건립하는데 충분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녹십자랩셀 제대혈은행의 의료책임자 백세연 상무는 “이번 녹십자랩셀의 방문은 페루 기증제대혈은행 건립을 위한 컨설팅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녹십자랩셀 제대혈은행의 우수한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하며, “특히 제대혈은행에서 사용하는 국산 제품을 페루에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다른 의료보건 분야 회사들도 페루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