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중에 있을 때부터 세상 빛을 보는 순간 어머니와 관계를 맺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그리고 형제, 자매, 또 인척, 친구, 동료, 학우, 교우, 이웃, 간에 관계를 맺고 살아 갑니다.
이런 수 없는 관계가 대적이 되기도 하고 우호적일 수도 있습니다. 관계가 잘못되면 한 사람의 생애에 깊은 상처를 줍니다. 얼마 전 아내가 남편을 목 졸라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좋아 결혼해 몇 년은 행복하게 잘 지냈는데 잘 나가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관계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가정에 불행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하루가 멀다 않고 술을 마셨고 이에아내의 잔소리는 늘어만 갔습니다.
한해 두 해 넘기면서 점점 부부의 신뢰는 무너지게 되었고 남편은 자기와 같이 아내도 불륜관계가 있을 거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도는 점점 더해 아내를 폭력 하기 시작했고 아내는 결국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아버지의 폭력을 보며 견디지 못한 딸은 어머니와 공모해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이고 목졸라 죽였습니다. 결국 모녀는 법정에 서게 되었고 가정 폭력을 선도하는 시민단체는 모녀를 변호에 짧은 기간 사회와 격리케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모녀의 평생의 자유 함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항상 양심의 소리는 모녀의 가슴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이 세상 떠나는 순간까지 그녀들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관계는 이처럼 가슴에 깊이 박힌 못이되어 평생 아픔을 줄 겁니다. 그러나 모든 부부들이 다 아픔만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엊그제 중국에서 84년을 해로 하며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를 소개했습니다. 결혼 일자가 분명치 않아 기네스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오래 해로하며 산 분들입니다. 팔십 여년 해로한 부부의 삶에는 그저 좋은 날만 있지 않았을 겁니다. 어려울 때가 훨씬 더 많았을 겁니다.
그때 서로를 배려해 주는 마음과 감싸주는 마음과 안아주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런 긴 세월을 행복하게 지낼 수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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