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이야? 스마트 폰이야?’
접으면 스마트폰 모양의 권총(smartphone-styled handgun)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미국의 한 총기 제조업체가 접으면 스마트폰과 같은 형태가 되는 권총을 개발해 올해 안에 판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 경찰 당국은 “시중에 출시될 경우 진짜 권총을 소지했는지를 분간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주머니나 지갑 등에 넣어 다닐 수 있어 더욱 총기를 발견하거나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에 경찰 측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엔엔(CNN)방송 2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접으면 스마트폰 형태의 이 권총은 미 중서부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권총 제조업체인 ‘아이딜 컨실(Ideal Conceal)’이 개발한 총으로 손바닥 크기로 이 권총을 소지할 경우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사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다.
이 권총의 1자루 가격은 395달러(약 46만 2천 원)이다.
빌 존슨 전미경찰관협회 사무국장은 “무기를 (다른 무기로) 위장이 가능하다는 발상은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나라로 “무장의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총기 사고로 한 해 3만 명 이상(추계)이 목숨을 잃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총기 규제를 해야 한다며 입법을 추진하려 하지만 업계 로비로 인해 아직까지 규제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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