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하는 열린우리당 입장에서 10.26 재선거 참패는 또 하나의 넘어야 할 벽을 확인한 셈이 돼었다. ⓒ 뉴스타운^^^ | ||
10.26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이 4석 모두를 석권함에 따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28일 8시경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문희상 당의장 체제 등 상임중앙위원 지도부 사퇴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하는 열린우리당 입장에서 10.26 재선거 참패는 또 하나의 넘어야 할 벽을 확인한 셈이 돼 열린우리당의 간판으로 지방선거에 뛰어들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모 정치지망생은 “금번 대구 동구을 재선거에서 나타났듯이 대구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출마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어차피 선거라는 것이 1등을 해 당선하고자 하는 것인데 대구에서 한나라당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꿈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해 대구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의 입지는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또 다른 모씨는 “금번 재선거에서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강정구 교수 수사지휘 발언은 그나마 살아나던 이강철 후보 불씨를 꺼버림은 물론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세 결집을 불러 일으켰다”며 “도대체 중요한 재선거 기간에 그 같은 발언을 한 천 장관과 청와대 또 당 지도부의 행태에 실망했다”고 말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보는 시각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열린우리당을 향한 불만은 호남지역도 마찬가지다. 광주에서 만난 택시기사들 대부분이 “어쩌다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민주당 박광태 현시장이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될 것이다“고 말해 광주에서의 열린우리당 지지 민심이반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광주에서 내년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열린우리당의 한 당원은 “도로 민주당으로 옷을 갈아입을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은 지향하는 개혁 등 당 진로에 대해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을 바라보는 대구, 호남지역정서는 여전히 차갑거나 바뀌고 있고 대전 충청권은 심대평 충남지사의 국민중심당 창당과 맞물려 있다. ‘신당출현 못할 것이다’는 안일한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시각이 열린우리당 내 당원들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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