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정청래 보다 못한 인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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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치인 보다 철면피가 더 많아...20대 총선서 꼭 단죄해야

▲ ⓒ뉴스타운

정치가 그렇게 녹록치 않나 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공천을 보고 있노 라니 유치원생들도 이러진 않겠다는 생각이다. 의리도 없고, 이념도 없고, 예의도 없고, 추구하는바 뚜렷한 목적도 없다.

집구석을 박차고 나가는 것도 제 멋 대로고, 남의 집에 불쑥 들어 가는 것도 제 멋 대로다. 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십 여 년 밥 먹여준 친정집을 뛰쳐나와 더러운 집구석이라고 욕을 퍼붓는다. 그것도 모자라 이당 저당 기웃거리다 먹을 것이 있으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뻔뻔하게 들어가 버린다.

말들은 또 뻔질나게 잘한다.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변명하고자 마이크 앞에 서서도 얼굴하나 빨개지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영웅처럼 변호 한다. 황당하다 못해 짜증이 난다. 여도 야도 없다. 왜 여당에서 정치를 했는지, 왜 야당에서 정치를 했는지 본인 스스로도 모른다. 그냥 뱃지만 달 수 있다면 수챗구멍이라도 들어갈 심산이다.

철새 보다 더한 철면피들이 한둘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막말 정치로 공천을 못 받은 정청래 의원이 오히려 더 멋있어 보인다. 입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지저분해서 그렇지 떠나는 뒷모습은 누구 보다 여유롭고 신사적이다. 비록 그가 쇼를 한다고 쳐도 그렇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철면피 정치인들에게 "에라 정청래 보다 못한 인간들아!"라고 면박을 주고 싶을 정도다.

어쩌다 정치가 망가 져도 이렇게 망가 졌는지 서글픔이 앞선다. 솔직히 19대 국회의원 모두는 스스로 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어야 했다. 한 것이 하나도 없으니 내세울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국민들이 그나마 위안을 삼았을 터인데 그게 아니다 보니 4월이 오면 아마도 위장병에 불면증까지 걸릴 국민들이 많을 것 같다.

필자는 4.13 총선을 앞두고 안보상황을 걱정해 솔직히 처음에는 종북주의자, 친북주의자, 찬북주의자 만큼은 20대 총선에서 모조리 떨어뜨려야 한다고 호소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공천 과정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다. 여든 야든 모두가 국민과 나라는 뒷전이니 모조리 떨어드려야 잠이 올 것 같다.

지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나라는 백척간두에 서 있는 데도 여전히 정신 빠진 정당들은 종북주의자, 친북주의자, 찬북주의자에게 공천의 면류관을 씌웠으니 이 나라는 어쩐단 말인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부르짖던 자, 미군철수를 부르짖던 자, 폭력 집회를 주도하다 감옥에 다녀 온자들이 국회로 가면 우리는 19대 국회서 겪어야 했던 제2의 통진당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국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보고 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오로지 계파싸움에만 정신이 빠져 그들이 국회에 입성 했을 때의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자들은 혹여 김정은이 진짜건 실수건 서울 한복판에다 핵미사일을 쏘면 백발백중 김정은이 보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며 악을 쓸 인간들이다.

김정은 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오히려 "박근혜 당신이 북한을 자극해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을 쏘았다"고 이렇게 물고 늘어질 것이 뻔하다. 그 이유는 이미 수많은 북한의 침투 사례와 세월호 사건에서 충분히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성향을 보고 우리는 종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번 공천을 보면서 미국의 정치개혁가인 제임스 프리먼 클라크가 외친 "정치브로커는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말이 귓전에 윙윙 거린다.

그들이 아무리 "국민이 원해서" "너무 억울해서" "탈락의 이유를 몰라서" "대한민국주의자라서"라고 하지만 이 모두의 변명은 정치브로커에서 한 치도 기울지 않는다.

왜 대한민국에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치인은 없는 것인가. 20대 총선에서 이런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도 당선될 수 있도록 신이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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