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깨기 어려운 한나라당 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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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깨기 어려운 한나라당 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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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노무현 대통령의 지역주의 타파, 정치제도 개선 힘들듯

 
   
  ^^^▲ 이강철후보의 선거용 명함
ⓒ 뉴스타운^^^
 
 

대구 동구 을에서 이강철 후보가 낙마했다. 상대였던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과 이회창 전 대표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금번 대구 동구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열린우리당은 없었다. 이 후보의 선거사무실 간판에도, 이 후보의 명함에도 열린우리당은 없었다. 오직 기호 1번 이강철만 있었다. 그리고 이 후보 부인의 눈물어린 호소와 우리나라 정치사를 바꾸려는 전국의 이후보지지자들의 숨은 활동만 있었다.

5번 출마해 5번 낙선. 이강철 후보의 간절한 소망도, 이 후보부인의 눈물어린 호소도 한나라당을 향한 대구지역정서에는 힘이 없었다.

정치관계자들은 이강철 후보의 낙마로 노무현대통령이 내세웠던 지역주의 타파, 정치제도 개선이 후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선거가 시작되면서부터 이 후보는 열린우리당이라는 당명도 버렸다. 오직 힘 있는 이강철과 동구지역에 공공기관을 유치 동구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구지역 발전에 온힘을 쏟겠다는 공약만 있었다. 이후보는 이번이 대구지역에서의 다섯 번 출마로 한번만 평생의 소원인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읍소를 했다. 이후보의 부인도 유세에 동참 이후보 지지를 눈물로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역구민들의 '남은 반쪽짜리 국회의원을 노무현대통령의 오른팔로 일컬어지는 이강철 후보에게 줘보자. 그리고 얼마만큼 일을 하나를 지켜보자'는 심리와 '지금껏 한나라당에게 모든 것을 줬지만 얻은 게 없다'는 불만도 한나라당을 향한 지역정서에 꺾였다.

지역의 P모 유권자는 “이 후보가 내세운 공공기관유치와 지역 유력경제인을 구속시켜 지역경제를 마비시킨 것이 상반된 공약이었다는 지역민들의 정서가 많이 작용한 게 아니가 싶다”며 “공공기관유치는 이후보가 아닌 대구시장이 할 일이라는 지역민들의 한나라당을 향한 정서를 넘지 못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후보의 낙마, 그리고 금번 국회의원 재선거 4곳에서 한곳도 승리 못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향후 정치적인 많은 당내외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정계관계자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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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2005-10-26 23:25:27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노력은 꼼수로 되는것이 아니다.
열린우리당을 만들고 노무현 정권을 만든 주역이
힘있는 정치인이라는 현수막에 당명을 감추고
지역유권자를 속이려하는 꼼수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것을 알았어야 했다.
그는 망국적인 지역정서에 넘어졌지만 낙선해서 아쉬운게 아니라
당당한 낙선이 아닌 치졸한 꼼수를 사용한 부끄러운 낙선에
이 땅을 썩어문들어 지게하는 지역정서를 욕할수도 없어서
그의 꼼수가 슬퍼 보인다.
노무현을 만들엇듯
그래도 일어나 당당하게 다시 시작하는 왕수석을 기대한다.
힘!힘!힘! 화이팅! 이강철...화이팅! 열린우리당!

최용운 2005-10-26 23:37:37
이리역에서 폭파후 살아 남은 하춘화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고인이 된 이주일이 업고 뛰었다나~한나라당은 적어도 폭파후 업어주는 박근혜,이해창이 있었고,열우당은 폭파현장에 홀로 있었다.이주일이 하춘화를 업고뛸때 이를 아물고 뛰었을 것이다.갑절은 힘들었을테니까.국민이 원하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 기대를 져버리지 마시오.

이고시오 2005-10-27 00:58:25
엄연히 존재하는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한 이강철#이고시오 ~
대구는 역시 대구여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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