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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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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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 ⓒ뉴스타운

책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와 바이두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를 휘어잡고 있는 IT 기업 BEST 12에 관해 다룬다. 파티게임즈를 창업한 이대형이 중국의 IT 기업가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최근 중국 인터넷·모바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중국의 IT 기업들에 대한 단순 소개가 아닌, 각각 기업과 관련한 특별한 에피소드 혹은 강조할 만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어 중국의 인터넷·모바일 산업에 대한 입문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모바일 그리고 그 너머의 실물경제까지 휘어잡고 있는 중국 IT 기업의 성장속도는 매우 파괴적이다. 그들은 어떻게 중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가게 되었을까?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의 창업자 이대형이 그간 중국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를 출간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에 관해서 거품이다 아니다 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여전히 중국을 주시하고 견제하는 이유는 대륙의 13억 인구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에서는 현재 중국의 인터넷·모바일 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주요 기업 BEST 12를 다루고 있다. 중국과 관련해 수준 높은 책들이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 있으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모바일 분야에 관한 책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비교적 그 수가 부족했다. 저자 이대형은 2005년부터 여러 비즈니스를 진행해오면서 겪었던 일곱 번의 도전과 다양한 시행착오라는 경험을 통해 얻은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에 초점을 맞춰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터넷·모바일 관련산업 영역 안에서 중국 시장을 쉽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중국에서 가장 핫한 IT 기업의 영웅들과 대화 방식으로 핵심만을 풀어내고 있다. 한국의 IT 기업가 이대형이 묻고, 중국의 IT 거인들이 답하는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로 그동안 몰랐던 정보와 함께 관련 업계 종사자만이 알 수 있을 법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들의 생각과 철학이 이르는 곳에 변화와 성장이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 샤오미의 레이쥔, 바이두의 리옌홍 그들이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는 대표들이다. 중국은 이제 거대한 공장에서 인터넷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는 이들이 지금의 엄청난 규모의 기업이 되기까지 끊임없는 고민과 우여곡절을 해결해냈던 과정을 주요 에피소드별로 제공한다.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도 인터뷰 방식으로 풀어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알리바바의 마윈과 텐센트의 마화텅, 샤오미의 레이쥔 그리고 바이두의 리옌홍이 이룬 성과는 관성을 버리고 빠른 혁신을 주도하며 뛰어난 안목으로 기업 내 훌륭한 생태계를 창조해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곧 중국의 IT 기업이 전 세계로 세력을 넓혀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인터넷·모바일 시대에 이르러 큰 소용돌이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관점을 달리 해야만 한다. 당장의 수익이 얼마냐를 눈앞에 세워두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의미 없다. 현재의 재무 상황을 뛰어넘어 미래의 가능성까지 통찰력 있게 살펴봐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까지 그 영향력을 떨치는 IT 기업가들만의 경영철학과 통찰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혁명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발전 속도로 매 순간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O2O 비즈니스, 1인 미디어 등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IT 기술과 서비스에 관해 중국 기업들의 동향과 전략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곁들인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읽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21세기 소비자의 취향은 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중국의 IT 거인들은 어떻게 파악한 것인가. 바이두의 리옌홍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터넷의 미래를 예측’해 한 발 앞서 기술적인 제반요소를 미리 갖춰 뒀으며 360의 저우홍위는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한국의 ‘배달의 민족’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최대 O2O 기업 ‘어러머’의 CEO 장쉬하오가 말하는 ‘중국의 O2O 비즈니스 열풍’, 중국의 유튜브 격인 요쿠투도우의 구용창과 YY 리쉐링이 강조하는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기적인 변화를 창출하는 플랫폼과 이용자들의 욕망에 대해서 가장 먼저 읽어내는 데 성공한 유형이라 볼 수 있다. 

핵심을 파고드는 이대형의 질문과 중국 IT 기업가의 답변으로 13억 인구의 내수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을 바탕으로 인터넷·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전 세계의 흐름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한국 기업이 진출해야 하는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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