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1.8%로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8·31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건설경기는 둔화됐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이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4.0%를 기록했고 수출도 13.5%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수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4%대로 올라선 것은 2004년 3/4분기의 4.7% 이후 1년 만이며,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2003년 4.4분기의 2.8%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올해 1/4분기 중 0.4%에서 2/4분기 1.2%로 높아진 데 이어 3/4분기에 1.8%로 올라감에 따라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 조짐으로 분석된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 2002년 4/4분기(5.5%)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소비의 높은 증가세는 TV, 컴퓨터,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늘고 의료·보건, 통신, 문화오락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도 한은은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자동차, 항공기 등 운수장비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해 역시 전분기의 2.9%에 이어 4.2%로 늘어났다.
반면 건설투자는 비 거주용 건물투자가 감소추세를 보이며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재화수출(물량기준)은 13.5% 증가, 올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서비스를 포함한 수출은 1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7.0% 성장, 서비스업도 3.3% 성장했으나 건설업은 0.6% 증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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