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디모나스 광양엔시스(Kordiimonas gwangyangensis)’로 명명된 이 미생물은 해양수산부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 연구단 김상진, 권개경 박사팀에 의해 우리나라 광양만 퇴적토로부터 분리한 것으로 난분해성 유독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신종 해양미생물이다.
특히 이 미생물은 문-강-목-과-속-종으로 세분화된 분류군 중 국내 연구진이 발견해 보고한 것으로는 국내 최초로 가장 상위의 분류군에 해당하는 ‘목’ 수준의 신종 미생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성 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밖에 해양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있는 신종 미생물을 다량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보한 약 100여 종의 신종 미생물을 분석해 국내 산업계 및 학계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분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해양극한생물자원뱅크’의 설립 작업을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적조 원인 생물을 살상하는 특징을 가진 ‘코르디아 알지시다(Kordia algicida)’를 이미 발견, 미국 무어(Moore)재단과 공동으로 유전체 분석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가 성과를 거둘 경우, 적조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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