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재팬시리즈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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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재팬시리즈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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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6회 솔로포 가동

 
   
  ^^^▲ 지바 마린스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 지바 롯데 홈^^^
 
 

이승엽(29. 지바 롯데)이 일본 프로야구의 정상을 가리는 재팬시리즈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10:1 콜드 게임 승에 일조했다.

6회, 좌완 에이스에게 홈런 뺏어내

22일,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마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4-1로 앞선 6회 말, 한신의 좌완 에이스인 이가와 게이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이승엽의 선발 출장은 사실상 힘들어 보였다. 상대 선발이 좌완 에이스인 게이여서 발렌타인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용병 파스쿠치의 선발 출장이 유력시 되었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당초 예상을 깨고 하위 타순이지만 선발 출장해, 발렌타인 감독의 머릿속에 들어있음을 증명했다.

예상치 못한 선발 출장에 첫 재팬시리즈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처음 두 타석은 실망스러웠다.

이승엽은 초반에 상대 선발 게이의 절묘한 코너웍에 히팅 포인트를 찾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143km짜리 바깥쪽 꽉 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었고,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서도 밖으로 흘러나가는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따라나가며 삼진을 당했었다.

두 번 다 2사 이후긴 했지만 주자가 나가있던 상황이어서 그 아쉬움은 더했다. 특히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추가점이 절실했고, 그런 상황에서 이승엽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지 못해 더욱 아쉬웠던 것. 결국, 4회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롯데는 5회 한신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 롯데가 2루타 2방 등을 포함해 3점을 뽑아 4:1로 달아난 6회, 롯데로서는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점수가 필요했고, 1사 후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두 번이나 연속 삼진을 당했던 게이와 풀카운트 접전이 벌어졌고, 이승엽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게이가 승부를 걸기 위해 던진 6구째가 약간 높게 몰렸고,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이승엽은 이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월 솔포로로 연결했다. 앞선 두 타석의 패배를 단번에 씻는 시원한 한방이었다. 바로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구질인 슬라이더였지만, 조금 높게 들어오는 공을 정확히 쳐낸 것이다.

이승엽의 쐐기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롯데는 이후, 지난 퍼시픽리그 챔피언 결정전의 영웅인 사토자키(7회, 3점 홈런)와 베니(7회, 2점 홈런)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0:1의 1차전의 대승을 자축했다.

이후 이승엽 타석 때 강한 안개로 중단된 경기는 결국 속개되지 못하고 7회 콜드게임으로 마감되었다. 롯데는 7전 4선승제의 재팬시리즈에서 귀중한 1차전 승리를 따내며 31년 만의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

이승엽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커브였는데, 한가운데로 몰리려 힘껏 스윙했다. 홈런을 쳤다는 것보다는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는 게 더욱 기쁘다. 우승을 위해 더 많은 안타나 홈런을 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이승엽이 팀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치며 공헌하게 될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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