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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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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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장터' 인기

"5백원, 1000원이에요. 구경오세요"
"봉사 많이 한 사람 있으면 오세요. 거져 드려요"
노원구에서는 한달에 한번 중계근린공원에서 '구민 알뜰장'이 열리고 있다.
이곳 알뜰장터는 물건을 사고 팔려는 사람들이 모여 값을 흥정하기도 하고 예쁜 아기가 지나가면 아이에게 모자를 선물하는 인정이 넘치는 곳이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노원구에 소재된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아파트단지에 버려진 옷들을 깨끗이 손질해 오기도 하고, 주민들도 아이가 작아서 못 있게 된 옷, 장난감, 책, 신발, 생활용품등을 들고나와 돗자리 하나 펴서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장터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3년전만 해도 알뜰장터에 가보면 부녀회에서 하는 행사로 느낄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없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은 자리가 없어 팔수 없을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곳에 가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한편에선 "우와, 정말 이쁘다" "물건 잘 산네"소리가 남발하고, 또 한편에선 할아버지들이 모여앉아 막걸리에 빈대떡을 먹기도 한다.
주위가 아파트단지여서 그렇지 시골장터에 온 기분이 들 정도였다.
사실 공원 분수대부근에서만 장터를 열기 때문에 장소가 협소하기도 하지만 오붓하고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곳이다.
사방으로 아파트와 대형할인매장이 즐비한 노원구에 한달에 한번 이렇게 모여 웃을수 있고 정겨운 이웃사랑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다.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와서 아나바다 정신을 가르칠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비싼게 좋은게 아니라 쓰던 물건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환원할수 있는 진리가 있다는 것을...
이 장터는 7호선 중계역(도보 5분)과 하계역(도보5분) 사이 건영옴니백화점 앞 공원에서 열리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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