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군은 9일(현지시각) 핵무기 탑재 가능한 B-2 전략 폭격기 3대를 미 태평양군이 관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8일 배치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이 같은 전략폭격기 배치는 “동맹국과 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맞서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경고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직접 이른바 핵탄두 소형화, 표준화를 실현했다며 만족감을 표하고, 이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위협적인 행동을 잇따라 하고 있어, 미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북한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다. 미군은 B-2 전략폭격기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헤이니 미 전략군 사령관은 성명에서 “억제력을 유지하고, 지구 규모의 안전과 평화에 대해 미국의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수단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미군과 동맹국과의 일체 운용성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아태지역에 배치하는 B-2전략폭격기는 미국 공군사령부와 무선통신도 실시한다.
한편,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 경량화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형화는 실현되지 않았다는 종래의 견해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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