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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당초 ‘무료화 카드’라는 선제공격을 통해 ‘실리’와 ‘명분’을 함께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발사업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 대비를 이루고 있던 상태.
지난해 기준 이동통신 3사의 CID 매출은 SK텔레콤 1914억원, KTF 847억원, LG텔레콤 89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볼 때 SK텔레콤 8.1%, KTF는 14.8%, LG텔레콤은 무려 68%로 특히 LG텔레콤이 받는 압박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민정서만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은 문제”라며 무료화 요구 압박에 반발했으나 선제공격으로 돌아선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이미지 극대화와 경쟁업체 압박을 통해 선발사업자로서의 격차를 벌리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또 정통부와 SK텔레콤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당장 SMS 무료화 요구와 내년 3월로 끝나는 단말기 보조금 규제 조치, 접속료와 주파수 재분배 등 통신 현안을 두고 있기 때문.
그러나 정보통신부는 20일 “문자메시지 서비스 요금의 무료화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관련 의혹들을 일축함과 동시에 SK에 일침을 가했다.
정통부는 이날 “발신자 서비스가 보편적인 서비스 성격이 강해 무료화 가능했지만, 실제 비용이 발생하는 문자메시지서비스 요금의 기본료 편입이나 무료화 요구는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진대제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언급한 문자메시지서비스 요금의 무료화 검토는 요금의 적정성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이지 기본료 편입이나 무료화 자체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CID 요금 무료화를 촉구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어 향후 정통부와 SK텔레콤이 어떤 식으로 합의를 도출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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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된다는 건지 모르겠다.
발신번호 표시쯤은 서비스로 줘도 되잖아.
기본요금도 그리 비싼데...
왜 정통부에서 태클을 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