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한국산 제품 수입에 대한 금지조치설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로이터통신> 서울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한국정부가 이란 핵문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제출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수입 제한조치가 이뤄진 같다고 익명의 한국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달 자국 핵문제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유엔 안보리에 결의안 제출 투표에서 지지를 보낸 국가들과의 무역에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 이란 수출액은 21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만일 이번 한국산 제품 수입제한설이 사실이라면 당장, 자동차 및 전자제품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그러나 반기문 외무장관은 이란의 이런 조치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아마 유엔 결의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연루된 것 같다”면서 “국제기구에서 행한 행위에 대해 이란이 그러한 조치를 취한다면 이는 적절치 않은 것이며,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통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통신은 한 익명의 한국 고위 관리는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코트라의 한 관리는 이란 에이전트로부터 한국산 수입제한이라는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는 말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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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같은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