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총선, ‘개혁-온건파 연합’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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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총선, ‘개혁-온건파 연합’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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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개혁판, 수도 테헤란 의석 30석 싹쓸이

▲ 이날 동시에 실시된 전문가 회의(the Assembly of Experts) 선거(88석)에서도 강경파의 영향력 약화가 분명해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뉴스타운

정원수 290석의 이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도 테헤란 선거구(30석)의 90% 개표 결과, 상위 30명 가운데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정권을 지지하는 온건파와 개혁파 연합이 30석 전부를 차지 압승했다고 이란 내무부가 28일(현지시각) 이 같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 테헤란 선거구의 유권자는 약 650만 명이다. 테헤란 이외의 지방 선거구에서는 온건파와 보수 강경파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및 미국과의 핵 합의 타결을 이끌어 낸 온건파의 하산 로하니 정권을 비판을 하며 반격을 가했던 강경파 가운데 리더 격인 골암 알리 하다드 아델(Gholam ali Haddad-Adel)전 국회의장은 30명 중에 끼지 못하고 31위에 그치는 굴욕을 맛보았다.

또 이날 동시에 실시된 전문가 회의(the Assembly of Experts) 선거(88석)에서도 강경파의 영향력 약화가 분명해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전문가 회의는 최고지도자의 선출과 파면 권한이 있어, 76세의 고령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Khamenei)의 후계 체제를 결정할 가능선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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