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인터뷰 (4) - 대세 백합 (GL) 웹툰 '파티션'의 그림작가 우사님
웹툰 작가 인터뷰 (4) - 대세 백합 (GL) 웹툰 '파티션'의 그림작가 우사님
  • 뉴스타운경제 이선영 연구원
  • 승인 2016.02.23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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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션, 피너툰

신기하게도 어느 여학교나 걸크러쉬를 일으키는 중성적인 학생이 꼭 한 명씩은 있다. 많은 학생들이 중성적인 이 여학생에게 반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반한다'의 뜻은 그녀를 향한 존경심이나 동경이 드는 걸 뜻한다. 물론 사랑을 느끼는 학생도 있다.

걸 크러쉬란 여성이 여성에게 같는 연정 또는 동경 그리고 더 나아가 사랑까지의 모든 마음을 의미한다. 걸 크러쉬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백합물이다.

백합물이란 미소녀와 미소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말한다.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이다 보니 오랫동안 백합물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사랑받는 장르였지만, 최근엔 대중들에게도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 미소년과 미소녀의 사랑 이야기는 지겹다! 이제 대세는 백합이다!!  백합물 『파티션』을 그리는 우사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피너툰과의 첫 만남은 어땠나요? 

첫 미팅 때 너무 긴장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빠르고 물 흐르듯 계약이 끝났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2. 만화가가 된 후 주변의 반응은? 

아쉽게도 긍정적인 반응은 별로 없었어요. 메시지로 응원해주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 대다수가 "왜 잘 다니던 학교를 쉬고 하겠다는 게 하필이면 그림이냐?"라는 반응이었어요. 열심히 그려서 한 작품 완결 내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파티션, 피너툰

3. 작가님께서 생각하는 백합물의 매력은? 

그냥 평범한 동성 친구 사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감정이 샘솟아, 이게 우정인지 사랑인지 헷갈리며 방황하다가 사랑이라고 인지하기 시작하는 그런 풋풋한 이야기가 매력입니다. 저런 상황이 정말 좋아요. 예쁜 여자 캐릭터 둘이 같이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지만요!

4. 본인의 작품 중 최애캐는? 

장소희 매니저랑 은하요.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다 좋아하지만 그릴 때 가장 신나는 건 장 매니저님이랑 은하인 것 같아요. 곱슬머리 좋아합니다. 이유나도 곱슬머리지만 은근히 그리기 힘들어요. 왜일까요?

5. 롤 모델로 삼는 작가 또는 작품은? 

너무 많아서 손에 꼽기 힘들어요. 한 일 고전 순정만화와 작가님들을 정말 좋아해요. <불의 검>과 <테르미도르>의 김혜린 작가님, <오르페우스의 창>, <베르사유의 장미>의 이케다리요코 작가님, <바사라>의 타무라 유미 작가님처럼 시대극을 그린 작가님들의 스케일과 서사(Narrative)를 좋아해요. 그 외에도 해외 드라마, 영화, 뮤지컬 제작자, 그림 그리는 주변 친구들 중에도 본받고 싶은 사람이 많아요.

6. 현재 작품 말고 해보고 싶은 장르는? 

순정만화 맛 가루를 반 스푼쯤 넣은 시대극도 해보고 싶고, 판타지, SF도 해보고 싶어요.

파티션, 피너툰

7. 본인의 작품으로 2차 콘텐츠를 만든다면 어떤 걸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파티션>은 가벼운웹드라마와 조합이 잘 맞지 않을까 해요.

8. 같은 길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 말씀! 

<파티션> 연재도 운이 좋았기에 잡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노력도 실력도 한참 부족하기에 지망생분들께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매일 고민하고 노력하는 지망생분들의 자세를 제가 본받아야죠. 그럼에도 굳이 한마디만 하자면, 즐겁게 그리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닥쳐오는 마감도, 항상 압박이죠. 그래도 늘 꿈꾸듯이 즐겁게, 재밌게! 너무 고되면 더디게 걸으면서 가끔 딴 생각도 하면서, 긍정적으로! 이건 제 스스로에게도 꼭 하고 싶은 말이에요.

9. 팬 여러분 께 한 말씀! 

<파티션>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실력도 마음가짐도 한참 부족한 사람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앞으로 더 나아질 미래만 남은 것 아니겠어요?!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더딘 걸음이라도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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