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이란 등 동의 조건 석유 증산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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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러시아, 이란 등 동의 조건 석유 증산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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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원유 생산량 9,653만 배럴

▲ 문제는 얼마 전 미국과 서방국으로부터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석유 증산을 표명한 이란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의 동의가 입번 4개국 합의 조건이어서 동결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아직은 유동적이다. ⓒ뉴스타운

국제유가 하락세가 대세인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당초 소극적이었던 러시아 등 유력 산유국 4개국이 16일(현지시각)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의를 갖고, 저유가 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각국이 증산을 동결하고 1월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조만간 OPEC가입 예정인 카타르와 베네수엘라도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단독 감산만으로는 유가 인상이 어렵다는 판단하래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불가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제는 얼마 전 미국과 서방국으로부터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석유 증산을 표명한 이란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의 동의가 입번 4개국 합의 조건이어서 동결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아직은 유동적이다.

OPEC 협조 감산에 대한 기대가 컸던 원유 선물시장에서는 실망감이 커지면서 매도가 확산되기도 했다. 주요 산유국의 1월 생산량은 이미 높은 수준이어서 공급 과잉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선물시장에서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16일 미국 뉴욕 원유선물시장의 시세는 협조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해 지표가 되는 켁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이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1 배럴 당 3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의 동의가 조건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30달러 선이 붕괴됐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월의 원유 공급량은 9천 653만 배럴로 2016년 수요전망을 약 100만 배럴이나 웃돌았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생산량은 1000만 배럴을 넘어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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