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대한민국 국민 1,000여명이 강제억류 당하는 대량인질사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성공단 철수를 단행 했다.
연간 1억$, 달러 박스가 김정은 눈앞에서 사라지는 사태까지는 미처 계산에 넣지 못하고 개성공단 외화벌이를 담당했던 통일전선부가 화들짝 놀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우리민족끼리를 동원하여 욕악담 저주로 가득 찬 비열한 어조로 격렬하게 비난비방 중상모략하는 성명을 발표 했다.
11일자 조평통 성명은 “남북관계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 놓는 파탄선언이고 역사적인 6.15남북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며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라고 책임전가와 반대투쟁선동에 급급했다.
이에 대하여 개성공단입주업체가 피해와 손실 보상을 요구하고 나오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 한다고 할지라도 국가안보는 물론 국정의 한축을 담당해야 할 제1야당 더민주가 ‘전쟁’이라는 극한용어까지 입에 올려 가면서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은 아무리 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행태라 할지라도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것이다.
특히 18대 야권종북무소속연합민주당후보로 나섰던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14일 SNS를 통해서 마치 조평통 성명에 동조라도 하려는 듯이 정부여당에 대하여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과 국민을 안중에 두고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선동하고 나서는 기막힌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더민주 부대변인 정은혜는 13일 개성공단철수조치를 ‘총선용’으로 규정하고 “(박근혜정부가)나라를 팔아도 40%는 찍어”라고 한 트윗질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이 SNS에 “전쟁을 하잔 말이냐?”고 협박함으로서 이는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더민주 당 차원의 선거책략에서 나왔다는 심증을 갖게 한다.
이런 행태는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NLL 인근에서 발생한 김정은 천안함 폭침 도발사건에 대하여 좌초설, 6.25 당시 부설 기뢰 충돌설, 미군잠수함 충돌설, 노후선박 피로파괴설 등 온갖 유언비어를 날조 유포 하면서 응징보복을 요구하는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하자는 말이냐?”는 역공으로 천안함 폭침 67일만에 실시 된 6.2 지방선거에서 2번(민주당) 싹쓸이를 했던 달콤한 추억을 잊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문재인은 그에서 그치지 않고 15일 국회국방위에 참석, 국방장관을 상대로 개성공단폐쇄에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정말 화가 난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하더라도 적어도 개성공단 폐쇄 결정 만큼은 철회해야 한다.”는 막말로 강변을 함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김정일 핵을 변호 했다.”는 노무현의 모습을 방불케 하였다.
더욱 가관인 것은 안철수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개성공단 폐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개성공단 폐쇄라는 정부의 대응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대응은 당장은 강력하게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인지, 국익에 부합하는지 의문라고 ‘나도 한마디’식으로 거들고 나선 것이다.
이에 질세라 정의당 심상정도 “남북관계가 30년 전으로 퇴보했다.”면서 “고조되는 무력시위와 만연하는 안보장사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정부를 맹비난 했다. 초록은 동색이요 근묵자흑(近墨者黑), 근적자홍(近赤者紅)이란 말이 있다지만, 국가안보 현안을 정쟁으로 몰아가는 야권에 국민적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아무리 선거가 급하고 정치가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엄중한 국가안보 현안에 관하여 제1야당 대선 후보를 거쳐서 제1야당 대표까지 역임한 문재인이나 야당 지도자란 자들이 정체를 의심케 할 만큼 무책임한 주장을 거침없이 토해냈다는 사실에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게 사실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