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아프가니스탄에서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 수가 사상 최악을 나타내면서 무려 11,000명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아프가니스탄 지원단(UNAMA)는 14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전투나 테러 등으로 시민들의 사망자가 11,00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사상자는 전년 대비 4%나 증가, 사망자 3,545명, 부상자 7,457명, 수도 카불에서 자폭 테러나 공격이 늘어났고, 북부 쿤투즈 지역을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일시 장악한 것 등이 사상자 수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탈레반을 비롯한 반정부 세력의 테러 등에 의한 사상자도 전체의 62%를 차지했고, 정부나 국제 부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도 1,854명(17%)으로 전년 대비 28%나 증가했다.
한편, UNAMA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시민들의 희생자를 내지 않도록 촉구했다.
* UNAMA = United Nations Assistance Mission in Afghan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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