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외교부는 10일(현지시각) “미군의 최첨단 지상 배치형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 고고도방어미사일)의 한국 내 배치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협상 개시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러시아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호히 비난한다”면서도 아시아에서 미국이 미사일 방어(MD)계획을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부는 사드의 한국 배치는 “MD 체제가 세계의 안전과 전략적 안정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조장한다”고 거듭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