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이 샌더스를 누르고 불안한 승리를 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9.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내 1위로 올라섰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고작 4표 차로 힐러리에 석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는 개표를 앞둔 밤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동률"이라 말했으며 결과가 나온 뒤에는 선거 캠프를 통해 "재검표 요구를 검토 중"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런 결과는 지난달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2016년 대선후보 전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획득했던 클린턴에게는 충격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앞서 그녀는 2015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샌더스가 그녀의 독주를 막고 아이오와 경선에서 의외의 선방을 보여준 것은 서민과 소수자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며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어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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