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지난해 매출 325억, 영업이익 11억을 달성하면서 코스닥 상장 이후 7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09년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된 기술특례기업으로서, 매출을 위한 별도의 사업 보다는 원천 기술에 기반한 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2014년 160억 매출에 이어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한 325억 매출을 이루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제넥신은 핵심 원천기술을 이용하여 다수의 신약을 개발하는 첨단 바이오기업으로서, 2013년까지는 국내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사업에 의존하여 매출 규모가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2014년 이후 신흥국 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매출 규모가 증가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임상 1상 결과를 가지고 터키,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이루었지만, 올해 이미 지속형 인성장 호르몬, 자궁경부전암 치료용 DNA 백신 등 4개의 제품에 대해 국내 및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임상 1상 및 전임상단계의 혁신 신약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의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 수출을 추진하는 본격적인 터닝 포인트 단계에 와 있다”라고 밝혔다.
제넥신의 금번 실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첫째, 중국에 한정하여 이루어진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240억 초기 기술료를 포함한 전체 1,2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중국의 경우, 바이오 부문에서 약 2%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2013년 KOTRA 자료), 글로벌 시장으로 갈 경우 수 십 배 이상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다. 둘째, 전년도 매출의 경우,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는데, 임상 2상 단계의 제품 가치는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어 (출처: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06), 글로벌 빅딜이 될 경우, 그 실적은 퀀텀 점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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