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부 서스캐치원(Saskatchewan)주 라로슈 공립학교(La Loche Community School)와 인근에서 23일 오전(한국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캐나다 경찰 당국이 이날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총기난사 용의자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 보다는 총기 규제가 엄격한 편이어서 총기난사 사건은 매우 드문 일이다.
스위스 다보스에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부모들에게 최악의 악몽’이라며, “총기나산 사건이 왜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총기난사 용의자는 자택에서 발포한 후 학교를 향해 난산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는 자택에서 용의자 남동생 2명이 사망했고, 학교에서 여성 교원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여성 교원 등 2명이 학교에서 사망했다는 보도도 아직은 정확하지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총기난사 현장에서 대피한 한 학생은 “총소리가 울리고, 여러 곳에서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목격담을 말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4년 여성 교원이 교실에서 학생에게 칼에 찔릴 뻔한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 로슈 공립학교는 서스캐치원의 주요도시 서스캐에서 북쪽으로 약 600k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학생수는 약 9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의 인구는 약 3000명으로 그리 크지 않은 마을로 주민 대다수가 원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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