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속으로] 제20대, 대구 중.남구 총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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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속으로] 제20대, 대구 중.남구 총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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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릴레이 인터뷰 2] 김희국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편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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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뉴스타운)는 다가오는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대구 최대 접전지로 부상한 대구 중.남구 출마 예비후보자 11명에게 공통 질문 안(16항)을 인터뷰 기사로 단독 보도한다.

1. 뉴스타운 독자께 덕담 한 말씀.

붉은 원숭이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뉴스타운 독자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특히 올해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각 후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시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권도 행사하시기를 기대합니다.

2. 평소 존경하는 인물과 존경하는 그 이유?

故박정희 대통령과 오늘의 싱가포르를 만든 故이광요 수상을 존경합니다. 두 분의 공통점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고, 국민들을 가난과 배고픔에서 해방시켰다는 것입니다. 정치나 지도자의 역할은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두 분은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인생의 좌우명?

평소에는 주로 고전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근래에 다시 읽은 책들 중에는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가 쓴 <도시의 승리>란 책과,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란 책이 떠오르네요. <도시의 승리>는, 도시가 팽창하지 않고 고밀도로 집적하면 더 환경 친화적일 수 있다는 역설을 얘기합니다. 외곽지 개발이 도리어 반환경적이며, 도시민들의 삶을 위해서도 도심을 개발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옳고 당연하다고 봅니다. 프리드먼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세계화를 좋든 싫든 찾아오는 새벽에 비유하며, 세계화가 냉전 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 시스템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세계화의 무자비함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책은 이 시스템의 논리와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세계화시대에 우리의 생존 원리를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4. 제20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출마의 변?

지난 4년간 31년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우리 중∙남구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국회에 입성해 보니 초선의원이 갖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해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선(多選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물론 단순히 선수(選數)만 쌓는 다선은 정치나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과 역량을 갖춘 능력 있는 일꾼이라면 선수를 쌓을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재능 있는 숙련공이 연륜을 쌓아갈수록 더 훌륭한 일꾼이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 국토교통위원, 2년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지냈고, 당(黨)에서도 민생정책혁신위원회 부위원장, 중앙재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국회나 당으로부터‘꼭 필요한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재선의원이 되어 당과 나라, 대구와 중∙남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다시 출마를 하려고 합니다.

5. 정치를 하게 된 원인과 동기?

지난 1980년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래 국토해양부 차관을 끝으로 31년간의 공직을 마치고 나오면서, 나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특정분야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의 정책을 살피고,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부분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 결심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6. 낙후된 중·남구 경제를 살리는 방안?

우리 중∙남구는 정치의 중심이자, 경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점차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가장 큰 원인이 잘못된 도시정책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도심을 버려두고 도시외곽지 개발에 매달리는 잘못된 도시정책이 결국 도심의 쇠퇴를 불러온 것입니다. 이는 비단 대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도시들이 이런 잘못된 도시개발 정책으로 인해 도심공동화(都心空洞化)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제가 지난해 대구시의 도시계획 마련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도시개발계획을 세울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우선 도심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게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구와 남구의 중심을 고밀도로 개발하고, 그 중심에 사람과 돈, 상품이 모이는 유럽식 광장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유럽선진국을 여행할 때 마주치는 곳 중 하나가 사람과 상품으로 넘쳐나는 멋진 광장입니다. 젊은이와 쇼핑객이 몰리는 광장을 건설하고, 그와 병행해 각종 관광상품, 문화상품을 개발해 공급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7. 중·남구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와 정치를 하려는 이유?

지난 4년간 이곳 중∙남구를 위해 살아왔으므로 당연히 중∙남구를 지키고 발전시킬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예산안심의확정권, 국정조사 및 감사권, 입법권을 가진 곳입니다. 이러한 수단들을 이용해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8.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두 분 다 성장을 통해 국부를 증가시키려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봅니다. 다만 이명박 前대통령에 비해 박근혜대통령께서는 분배, 동반성장,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9. 현재 출마 후보자 중 가장 경쟁이 되는 후보를 꼽는다면?

아무래도 당에 대한 아무런 기여도 없는 분들에게 단지 신인 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10%, 20% 라는 가점을 부여한다면, 그 20% 가점을 받는 분들과의 경쟁이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많은 긍정적인 평가들을 주민 분들께서 잘 살펴주신다면, 20%의 가점을 받는 분들이 있더라도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10. 중소상공인이 담당해야 할 골목상권을 대기업이 잠식하고 있다. 그 해결방안?

저는 임기 4년내내 대기업의 탐욕을 질타해왔습니다. 동네빵집, 통닭집을 비롯한 가게들에서부터 수많은 제품에 이르기 까지 대기업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대기업이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해외의 유명브랜드와 경쟁할 생각은 하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중소기업, 중소상공인들의 밥그릇까지 빼앗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행위는 강력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무조건 시장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국가시스템이 개입해 그들의 탐욕을 제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상품과 업종에서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는 상품, 업종을 지정해 강력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11. 농어민 소득증가로 귀결될 유통망 개선과 자영업자를 살릴 특단의 해결책?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노력과 시도는 그간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장에서는 그런 노력들이 제대로 된 결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농수축산물의 경우 수요량과 공급량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영업자를 살릴 특단의 대책은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대기업의 탐욕을 제어해야 하고, 자영업자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공급과잉입니다. 과잉공급된 택시가 택사운수사업자와 종사자의 모두의 소득과 삶을 피폐화 시키듯, 자영업자가 너무 많습니다. 이는 다시 고용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사회적 안전망이 부실한 상황에서 직장에서 밀려나 선택하는 것이 자영업인데, 그게 말처럼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노동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잉인력에 대한 관리도 필요합니다. 사용자, 정부, 노조 등의 노력이 함께 필요한 부분입니다.

12. 디지털 의원과 아날로그 구태 정치를 구별하자면 무엇으로 판단하나?

디지털은 한마디로 열린 정치, 즉 의사결정 구조에서의 민주성 확보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즉 다양한 통로를 통해 민의(民意)를 듣고 그 민의를 왜곡시키지 않고 제대로 받드는 의원을 디지털 의원이라고 봅니다. 아날로그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민심에 귀를 막는 정치라고 봅니다. 특정계파의 주장만 내세우거나,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결정 등을 일삼으며 다음 세대가 아닌 다음 선거만을 생각하는 정치가 바로 아날로그 구태정치라고 봅니다. 이런 구태정치는 단순히 정치발전에만 방해물이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삶 나아가 국가의 장래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13. 중·남구가 경제적 정주요건을 갖춘 자급자족 도시로 탈바꿈할 정책 대안?

자급자족의 전제조건은 서비스와 재화의 공급능력, 생산활동을 통해 일정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과거 오랫동안 진행된, 도시외곽을 개발하는 방식의 도시개발이 불러온 폐해를 단시간에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남구청이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도심재생사업, 문화관광사업, 특화제품 판매거리 등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고용을 유발하는 민간기업 유치가 이뤄지며, 새로운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도심개발과 투자가 확대되면 보다 나은 도시로 반드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4.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꼭 되어야 하는 그 이유와 가족관계, 가훈이 있다면?

‘국회의원은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자’라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저의 많은 경험, 현장에서 들은 숱한 목소리들을 바탕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편에서 든든한 이웃이 될 준비도 되어 있고, 경험도 많은 진실한 일꾼이라 자부합니다. 가족으로는 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 하나, 출가한 딸이 한명 있습니다. 가훈(家訓)은 “내가 가진 것들을 이웃과 나누자”입니다.

15. 배신의 정치와 진실한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당태종 이세민이‘정관(貞觀)의 치(治)’로 불리는 정치를 통해 현군(賢君)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던 것도, 따라다니며 싫은 소리, 바른 소리를 하는 위징이라는 충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당태종은 위징이 죽은 뒤 바른 말을 하는 신하가 없어 숱한 판단착오를 하며 백성을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말을 사슴이라 부르는 간신들이 진실한 사람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른 것은 그르다 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진실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직언을 넓게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서 필요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끝으로 중·남구 구민이자 유권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총선을 통해 진입한 초선 지역구 국회의원 비율은 41.1%입니다. 비례대표까지 포함한 역대 국회 초선 국회의원 비율은 48.1%까지 치솟습니다. 4년마다 이렇게 약 40% 이상의 '정치신인'이 지역구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살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16대 37%, 17대 55.5%, 18대 32.6%, 19대 39%의 신인이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대구 지역구 12곳 중 7곳이 초선으로 물갈이 되었습니다. 58.3%의 높은 비율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정치가 나아지고, 주민들 살림살이가 나아졌나요? 미숙련자 뽑아서 겨우 기술 가르쳐서 일 좀 시킬 만하니 이내 잘라내고 또 다시 미숙련 노동자를 구하는 격입니다. 이래서는 나라발전도, 정치발전도, 지역발전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 중∙남구도 일을 잘하는 유능한 일꾼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초선을 다시 뽑아 4년간 훈련시키느라 시간 허비하지 말고, 4년간 잘 숙련된 일꾼을 키워 잘 부려먹읍시다. 우리는 함께 더 나은 중∙남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다시 함께 걷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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