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문위기 속에서 중국의 미온적인 대북제재 자세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27일 중국을 방문, 대북제재에 관해 중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15일 오는 27일 중국을 방문, 그동안 중국 측의 대북 영향력 행사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아래 미국 측이 중국에 압박을 가해 미국 등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수위에 보조를 맞출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해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케리 장관이 중국에 동참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또 북핵문제 이외에도 16일 치러지는 타이완 총통 선거 이후의 미국과 중국 관계 및 양안(중국-타이완)관계의 방향에 및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이 조성하고 있는 인공섬 문제도 협의 대상이다.
케리장관은 중국 방문에 앞서 오는 20일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시리아 정세에 대해서 협의하고, 23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걸프지역 6개국으로 이뤄진 걸프협력협회(GCC)의 각 외교장관들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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