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1%만 친환경제품 구매해도 3조원 시장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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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1%만 친환경제품 구매해도 3조원 시장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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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대표기업 환경부와 녹색구매 협약체결

국내의 대표기업들이 친환경상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환경부는 산업계의 친환경상품 확산을 위해 각 업종별 대표기업들과 「산업계의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키로 하고, 9.26일(월)에 전경련 회관에서 이재용 환경부 장관과 신헌철 SK(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30개 기업의 대표이사와 임원이 참석하여 자발적 협약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는 2004년 매출액 규모 1~3위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LG화학, SK(주), SK텔레콤 등 각 산업분야의 선두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 참여 30개 기업의 2004년도 총 매출액은 약 266조원으로 우리나라 2004년 국내총생산(GDP, 778조원)의 1/3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보아도 덴마크(2004년 2,430억달러)나 노르웨이(2004년 2,501억달러)의 GDP 규모와 비슷한, 왠만한 국가 이상의 경제규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대표적 기업들이 친환경상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친환경상품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2년부터 1,500여 품목에 대해 녹색구매를 시행해오던 포스코는 자발적 협약을 계기로 대상품목을 1만7천건으로 확대하는 등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상품 구매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통상 매출액의 3%를 소모품류 등의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 30개 기업이 매출액의 1%만 친환경상품 신규구매로 전환하더라도 약 3조원 규모의 엄청난 친환경상품 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자발적 협약 참여를 계기로 타이어와 엔진오일 같은 자동차 부품과 원료를 포함하여 향후 녹색구매가 가능한 품목을 조사하고 추진계획을 마련하키로 하는 등, 참여기업의 녹색구매가 중장기적으로는 소모품류에서 부품과 원료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기업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와 부품까지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대체해 나갈 경우, 우리나라의 친환경상품 시장은 일본의 친환경상품 시장이 그린구입법 제정으로 5배 성장(‘00년 1조엔 → ’04년 5조엔)한 것처럼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기업은 전사적인 친환경상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내부규정을 정비하고, 환경성이 우수한 원료·부품을 사용하는 친환경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해 나가게 되며,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협약 이행실적을 공개하는 등 자발적 협약을 통해 녹색구매를 약속하게 되며 정부는 친환경상품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에 친환경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녹색구매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함 으로써 산업계의 녹색구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참여기업과 환경부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협의하고 추진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친환경상품 구매에 관한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금년 11월까지 수립하는 등 국가 차원의 친환경상품 육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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