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부재의 고건과 불투명한 앞날(1)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철학부재의 고건과 불투명한 앞날(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스로 대오각성해서 개과천선하는 방법뿐

(이 글을 가엾은 고건 전 총리와 대안이 없는 국민에게 바칩니다.)

국민이 살기 힘들면 대통령의 무능과 실정에 책임이 있다. 이런 대통령들이 계속 당선되면 그들을 뽑아준 국민에게 책임이 있다. 대통령이 무능하든 국민이 어리석든 잘못이 되풀이 되면 국민은 고통스러워지고 사회는 불안해진다.

이렇게 대통령의 실정과 국민의 잘못이 연거푸 맞아 떨어지면 나라가 망하거나 위기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참으로 철부지 대통령들이며 어리석은 측근들이며 답답한 국민들이고 불투명한 대한민국이 아닐 수 없다.

고건 전 총리의 인기가 30%를 유지하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 국민의식, 대통령 후보인 고건까지 모두가 만성에 빠지고 타성에 젖었다는 증거다. 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른 사람이, 그것도 가장 지지율이 높다는 인물이 겨우 30%인 것이 한국의 인물상이며 암담한 현실이다.

그런데도 30%의 인기를 자랑스럽게 여기거나, 그런 지지율로 대통령을 해보겠다고 판세를 관망할 정도이니 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한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탈해서 기형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나라로 전락되고 있는 증거이며 결과다.

그간 한국의 대통령들은 당선에만 혈안 인채 총체적 개혁을 단행하지 못했다. 이처럼 철부지 수준들이 대통령으로 등장해서 사회정의, 선진복지, 국민통합을 수 없이 장담했다. 하지만 참다운 개혁은 시작조차 못한 채 시늉내기에 급급했다.

개혁을 마치 법과 제도로 가능할 것처럼 정책자(정권, 정부) 위주(목적, 방법)로 추진하며 덤벙대는 등 혁명과 개혁도 구분하지 못한 수준들이었다. 심지어 대통령들 모두가 국민에게 존경은 커녕 자기 집안 관리도 못했다. 결국 개인의 말년조차 감당하지 못한 채 추태의 연속이었다. 심지어 평생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을 따랐던 심복들을 거의 모두 감옥에 보내면서도 자신은 더럽게 살아 남기도 했다.

아마 일본이었다면 당연히 지도자가 책임지고 눈물로 사죄하면서 할복 자살도 했을 일들이다.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들은 겁도 없이 나섰다가 임기 중에 개혁이 불가능 함이 느껴지면 입만 가지고 개혁을 장담할 정도로 무능하고 무지한 수준이었다. 심지어 해결해야 할 국가 현안과 민생이 수두룩 함에도 집권하자마자 자신의 개인 명예부터 얻으려고 아무 조건도 없이 거액을 적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거의 모든 대통령들이 자신들의 부패와 무능과 만행을 숨기고 국민을 기만하면서 전시용, 생색내기용의 졸속 정책으로 지루하게 버티면서 가까스로 임기를 끝냈다. 그래서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들의 개혁 구호와 실패를 미리 알고 냉소와 비웃음으로 일관하한 채 역시 무대책이다.

이처럼 부정비리와 개혁 실패의 역사가 수면 아래로 너무 오래 축적된 까닭에 차기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들의 권한을 모두 부여 받아도 아예 개혁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

더구나 차기 대통령(후보들, 선거전)은 당선을 목적으로 기성 정치꾼(세력다툼과 자리싸움하는 충성파)들과 브로커(돈을 벌려는 전문선거꾼)들과 물밑거래를 할 수밖에 없게끔 되어 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당선이 되든 말든 결국에는 판세정치(중부권 신당)꾼들의 희생양일 수 밖에 없다.

계속 판세계산(지역분할, 지역감정)에 속아서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들은 그 대가를 몇 십 곱절로 지불해왔다. “대통령을 뽑은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다.”고 매번 후회 하면서도 결국 판세정치에 놀아날 정도로 대안 없는 구경꾼에 불과하다.

이렇게 답답한 상황에서 고건 전 총리든 다른 인물이든 대통령으로 막연히 나선다는 자체가 철부지한 발상이다. 더구나 인기(지지율) 30%라는 수치는 평생 동안 고위공직을 섭렵해온 사람으로서 참으로 수치스런 수치다. 오히려 대오각성하고 개과천선으로 참회해야 옳은 지지율이다.

만일 고건이든 다른 인물이든 정말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 지금쯤 당당하게 뚜렷한 철학과 소신이 나왔어야 한다. 대통령 당선에 연연하기보다 합리적인 국정철학이나 인생철학을 밝히면서 국민들의 가슴 깊이 와닿는 자신의 소신과 미래 희망과 국가 미래를 제시할 정도로 월등하고 책임 있는 태도가 나왔어야 했으며 이미 경쟁하듯이 내놓았을 것이다.

이는 모든 후보들이 적극적인 개혁 방안이나 대안도 없이 관망하는 눈치로 노림수, 속임수, 깜짝쇼, 물밑 거래와 지역판세 계산에 의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미 한국의 장래와 대통령의 미래는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그려져 있는 셈이다. 물론 인간의 문제, 인간이 만든 사회의 문제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모든 면에서 철학이 없었기 때문에 군사독재 시절부터 지금까지 고위직을 순회할 수 있었다. 고건은 계속 2인자에 머물렀던 JP와 비교해도 지도자로서의 자질이나 소신에서도 턱 없이 미달이다. 더구나 정당을 이끌어본 경험조차 없다.

이제부터 고건은 주변에 붙들리지 말고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각오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 스스로 책임질 입장으로 바뀌어서 책임질 일들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만일 고건이 국민들이 던져주는 막연한 30%의 인기를 장점으로 생각하면 주변으로부터 추대 받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섣부르게 덤비면 인생의 말년은 물론이고 나라를 망치게 된다. 아마 고건이 뜨거운 대가를 지불할 위험도는 평생 동안 고위직을 섭렵했던 행운을 모두 감안(현재의 인기도 30%)해서 그 열배(300%)로 높아진다.

반대로 고건이 한국의 총체적인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고 자신부터 반성하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로 국민과 역사에 등장한다면 누구도 거부할리 없다. 만일 있다면 지금 고건을 에워싼 주변은 싫어할 것이다.

결국 고건이 대통령에 확실한 지지율로 당선되려면, 당선된 이후에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려면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과 맨 먼저 일전을 치러야 한다. 다음으로 측근이나 주변과 일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고건이 자신 스스로 반성하고 자기 과거나 발목부터 자를 수 있을지, 더구나 측근까지 자를 수 있을지, 그러고도 당선될 것으로 위험과 위기와 고난을 감당하려 할지, 막상 감당할 수 있을지 문제들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대통령에 성공하려면 수십 년 동안 누적된 실패의 관행과 무기력한 국민성을 예측하고 감당하며 안내해서 향상시켜줄 수 있는 합리적인 철학과 포용력과 월등한 정책이 필수적이다.

이미 한국의 모든 대통령들이 실패한 상황에서 고건이 철부지처럼 막연히 한 자리 해먹겠다고 나선다면 과거 대통령들이 부러워지는 참다운 신세로 전락될 것이다.

고건이든 다른 후보든, 그들의 핵심이든 측근이든 전반적인 한국 상황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과거 대통령들과 측근들은 국가와 후손의 미래는 커녕 자신들의 말년이나 제대로 예측했는가?

고건이든, 박근혜든, 이명박이든, 손학규든, 제3의 인물이든 과거 선배 대통령들이나 정치인들이 무참히 망가진 모습들을 수 없이 보았다. 하지만 자신들부터 대오각성해서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뜨거운 대가를 지불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합리적인 철학과 월등한 개혁 정책이 적극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남의 실패에서 교훈이라도 얻어내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민 2005-09-26 14:41:59
그럼 꽝이네....!!
그럼 누가 차기 대통령 감인가?

미치 겠네....


김상수 2005-09-26 14:42:48
문제가 많은 사람이 한둘입니까?
이정도면 대통령해도 좋을 것 같ㅋ은데...


아무나 대통령 2005-09-26 15:47:16
그 그릇에 그 나물에 그 밥(국민)인데 아무나 대통령을 하라지요.
선진국이 되면 국민들은 비난하는 재미도 없어지지요. 차라리 모양이 예쁜 애완견을 앉혀놓으면 확실히 포기할 수 있는데요... 그놈의 인간드르르ㅡㅡㅡㅡ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