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공산주의 의식화의 프로파간다일 뿐
^^^▲ 박선협大기자매스타임즈 편집겸 발행인 ⓒ 박선협^^^ | ||
참여정부가 각종 사회단체의 이름을 빈 '아리랑관람'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리랑 관람'은 성격이 다르다. 북한 공산주의의 우월성을 과시코자 하는 의식적 집단이벤트다. 그것의 목적은 그들 북한의 내부적 결속력에의 교육이고 과시화란 점에서 다른 '관광'과는 판이한 성격을 지닌다.
무엇보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탄성과 감동을 자아내게 하는 행위예술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오직 한가지 '공산주의 승리'의 나팔을 이어붙여 불어 댐으로서 그것을 보는 관중과 참여한 집체자가 하나의 공동운명체라는 '의식'을 공유시키려는데 그 바탕을 둔다.
그것의 감동은, 바로 그들이 노리는 북한주의에의 향수요, 성원이요, 동지적 귀속력이다. '바로 '우리민족끼리 잘살아보자'는 멧세지 그것을 강화한다는 패러다임에 '아리랑'을 크로즈업시킨 것을 빼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햇볕정책이래 한국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수많은 '퍼나름'을 통해 '자기만족의 행복감'을 과시해 온 점이 없지않다. '주는 것이야 말로 행복'임을 배달동포라는 미명을 내세워 줄곧 실천해 왔다. 우리의 지근거리에 있는 가난과 질병따위는 그런 '대의명분(?)속에 매몰된 채 부평초가 되다싶이 했다.
그러면서도 받은 것은 끊임없이 저들의 북한식 관념의 프로파간다 였다. 늘 수세였다. 그것이 어불성설이어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저들의 시나리오를 무슨 대단한 '배부름'인양 여과없이 수용해온 역사와 리얼리티를 안고 있다. 대부분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허세속에 지도자들의 입방아가 놀아난 세월이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금강산관광이나 백두산 관광이 아닌 '아리랑 관람'의 북한식 공세로 무장한 허장성세를 즐길 겨를이 없음을 내보일 때는 지금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도 한 사람당 1백만원 1만명에 1백억원이라는 거금을 쏟아 부어 '북한찬양'의 의식화무대에 박수치고 감동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봉사가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 핏발 근처에 헐벗고 굶주리는 민초들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까지 등지면서 '굿거리 관람'에 '아리랑'을 부르며 춤출가치를 인정할 수가 없다. 거기에 부화뢰동한다는 것은 한갖 넌센스에 다름 아니다.
참여정부는 지금 중대한 잘못을 짓고 있다. 좌우합작의 신명나는 신기루를 꿈꾸고 있다. 그것의 동일체의 원칙위에 역사의 새 장을 창조한 예는 동서고금 어느 땅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공산주의 탈을 버젓이 쓴 국가와 상대하여 진정한 풍요의 한마당을 도출한 예 또한 세계의 전장터에서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을 경험해온 우리다.
우리는 북한이 공산독재주의를 포기하고 진정한 민주국가로서 동참해야한다는 전제를 수긍하지 않는 한, 더 이상 '평화의 한겨레' 전선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대화할 의미가 없다는 점을 거듭 천명해 마지않는다. '공산주의'는 '민주주의'와 대립자적 개념이며 영원히 함께 할 가치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아리랑 관람'을 걷어치워라!고 주장하는 소이가 바로 여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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