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최모(여, 64, 광주시 오포읍)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일 밤 11시 35분경, 약 20여년간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 오던 이모(71, 이천 신둔면)씨의 집에서 금전문제 등으로 다툰 뒤 부엌에 있던 식칼로 피해자 이씨의 머리를 수회 찌른 후 옆방에서 자고 있던 이씨의 동거녀 신모(33)씨의 머리와 배 등을 각 1회 찌른 후, 자신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다.
사건 발생 당시 바로 앞집에 거주하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방안에 쓰러져 있는 이들을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 조치하였다.
이씨와 신씨는 현재 분당 J병원, 최씨는 서울 H병원에 치료중이며 최씨와 신씨는 생명에는 지장 없으나 이씨는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최씨의 돈 2,800만원으로 땅을 매입, 1억원의 거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와 동거하면서 자신을 험담하자 이에 격분, 이씨와 동거녀인 신모(여, 33 가명)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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