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31 부동산제도 개혁방안』 발표후 중대형 및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8.31 종합대책의 시장 반영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이 멈추지 않았던 서울 및 강남 11개 구의 9월 집값이 금년 1월 이후 처음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특히, 강남구가 5주 (강남구 -0.2%(8.15) → -0.1(8.22)→ -0.3(8.29)→ -0.2(9.5)→ -0.7(9.12) ) 연속 하락하고 개발호재가 많은 송파구도 하락세로 다시 전환되는 등 9월 들어 낙폭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는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낙관하기는이르다는 분석도 있다..아직까지 전셋값의 경우 올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매가 하락을 주춤하게 하고 있다. 다행히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반적으로는 안정세이나 일부 국지적으로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및 수도권의 올 8월말까지의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1.1%, 1.2% 수준. 8~9월 이사철을 맞아 9월 5일 현재 전국 0.2%에서 9월 12일 현재 0.2%로, 수도권은 9월 5일 0.4%에서 9월 12일 0.3%로 전주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가 올 들어 8월말까지 상승률이 0% 이하(23개구가 2%이하)이고, 강북지역은 14개 구 가운데 12개 구가 0% 이하이다. 광역시도 9월의 주간 상승률이 0.1%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금년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강남, 분당, 용인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단독 및 연립주택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 크다. 올 들어 9월 12일까지 대형 평형은 6.3%, 소형 평형은 3.1% 상승했다.
예년의 경우 8~9월은 이사철이어서 전세가격이 강세였으나 올해 9월(8월 15일~9월 15일)의 경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과거 20년 평균(2.3%)보다 낮은 1.7% 수준에 그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이와 같은 일부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에 대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수요자들이 주택구매 수요의 상당 부분을 전세 수요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매물 증가로 인해 전세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또 향후 전세시장에 대해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국지적 상승이 단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10월 이후 전반적인 안정세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배경에 대해, 주택보급률이 2002년 이후로 크게 높아져 전국 100.6%, 수도권 91.6% 수준이며, 이후 전세가격은 대세 안정기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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