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중적 인물 ‘험지 출마’ 권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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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중적 인물 ‘험지 출마’ 권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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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결 최대 승부처 예상...김황식, 정몽준, 안대희, 오세훈 등 거론

▲ ⓒ뉴스타운

새누리당이 21일 공천특별기구를 공식 출범 시키고 내년 4·13 총선에 적용할 공천방식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여권 인사들의 수도권 ‘험지(險地) 출마’론이 본격화 됐다.

그동안 당 일각에서 대중적 인물의 ‘험지 출마론’이 제기되긴 했다. 그러나 출마 예상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밋밋해 이내 수그러들고 말았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도부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여권 인사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 지도부가 ‘험지 출마 권유’를 본격 논의해 의견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당 회의를 마친 뒤 “당의 소중한 자산이 되는 명망가가 수도권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당의 총선 결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찾아내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권유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러한 조치는 내년 4.13 총선에서 수도권 대결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신당창당으로 인한 ‘1여 다야’정치 환경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공산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안철수 신당’ 이야기가 나오면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10%포인트 떨어졌다는 말들이 계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구체적 접촉 대상이 정해지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그동안 자의든 타의든 간에 지속적으로 이름이 거론됐던 인물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몽준 전 대표 등이다.

이중 안대희 전 대법관은 이미 부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안 전 대법관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에 출마해야 할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부산에 출마하려는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 서울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정몽준 전 대표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은 당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험지 중진 차출론’과 관련 당내에선 김 대표에 대해서도 서울 출마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김 대표는 “나는 영도에서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거절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험지 출마 대상에 대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해당하지만, 현역 의원들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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