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기우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40세 이상 건강보험가입자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분석자료에 따르면, 2002년 22.6%였던 비만율이 2004년 30.7%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제주도 지역이 비만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고 반면 충남지역은 평균적으로 날씬한 체형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기우 의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2년 22.6%였던 비만율이 2003년에는 24.6%로, 2004년에는 전년대비 6%이상이 증가해 전체 건강검진을 받은 686만명 가운데 30.7%인 210만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 10명 중 3명꼴로 뚱뚱하다는 것.
전국 16개 시·도에 대한 비만판정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2, 2003년의 경우 비만율이 30%가 넘는 시·도는 단 한군데도 없었으나, 2004년에는 과반수가 넘는 9개 시·도에서 비만율이 30%를 넘었다.
최저비만율도 2002년에는 울산이 17.8%이었지만, 04년에는 충남이 24.1%로 7% 이상 증가했다. 2003년의 경우에도 25%를 넘는 시·도가 7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비만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음이 수치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도는 성인 100명 중 36명이 비만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뚱뚱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도와 인천, 부산, 경남은 전년에 비해 8% 이상의 급속한 비만증가를 보였다.
반면, 가장 날씬한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는데 충남은 전년대비 비만율이 감소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전통적으로 울산과 대구, 충남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가벼운 도시로 분석됐다.
이기우 의원은, “비만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에 대한 사회환경적 요인분석이 필요하다”라며, “최근 한 연구에서 비만은 암 발생의 주요원인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고, 또한 만성병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지역에 따른 비만율 증가추이를 분석하여 지역별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팜뉴스 김아름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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