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는 20일(현지시각)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조치(economic sanctions)를 2016년 7월 31일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28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 각료이사회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착을 위한 ‘민스크 협정(the Minsk agreements)‘이 완전하게 이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연장한다고 공식 밝혔다. 따라서 당초 내년 1월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단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조치는 내년 7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유럽연합은 앞서 지난 17∼18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제재 연장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은 지난 2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유혈사태를 봉식시키기 위한 ‘휴전협정’에 서명을 했으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산발적인 교전 상황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연합은 2014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Crimea)에 대한 일방적 병합 강행과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 격추사건 등을 문제 삼아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분야의 유럽 내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 제재조치를 취했고, 이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국에 대한 식품 수입 금지조치를 1년 더 연장하고, 금지 대상국을 늘리는 등의 대응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유엔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혈사태로 지금까지 8,000여 명의 민간인 목숨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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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생각해서해 다큰어른이 쌀도못씻고설거지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