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은 16일 2016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의 전망치 6.9%보다 낮아진 전망치이다.
인민은행이 16일 발표한 보고서는 ▲ 세계 경제가 여전히 하방 압력(downward pressure)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한 ▲ 재정, 통화정책의 충격이 올해를 지나 내년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민은행은 ▲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REER=real effective exchange rate)은 중국의 수출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REER이란 한 국가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에 비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환율을 뜻한다.
인민은행은 이어 ▲ 과잉설비, ▲ 기업이윤의 악화, ▲ 부실대출(non-performing loans) 확대가 중국 경제의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내년 중에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전망치와는 달리 중국 사회과학원(CASS=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의 내년도 성장률은 인민은해 전망치보다 낮은 6.6~6.8%로 내다봤다. 사회과학원은 ▲ 해외 수요는 줄고, ▲ 국내 투자는 얼어붙고 있다고 보고, 정부가 내년 재정적자를 3,276억 달러까지 확대해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7%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6차례나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쳐왔다.
한편, 인민은행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국의 주택 등 고정자산투자(fixed-asset investment)는 내년도의 경우 10.8%로 다소 안정화될 것이며, 국내 소비를 알리는 소매판매(retail sales)는 11.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도 중국의 수출 신장률은 3.1%, 수입은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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