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타이완에 군함 2척 매각을 승인해 의회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에 타이완(대만)에 프리킷(Warship Frigates) 2척의 매각을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바마 정권은 지난 2010년에 타이완에 무기매각을 결정했을 당시에도 중국은 미국과 군사교류를 중단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는 미 해군의 프리킷 4척을 타이완에 매각하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률이 만들어졌다. 실제로 매각이 이뤄지려면 대통령이 의회에 통지를 해야 한다. 이번 2척의 프리킷 군함이 매각될 경우 이는 4년 만에 타이완에 무기를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타이완은 이 2척의 군함 매입 대금으로 약 1억 7천 600만 달러(약 2천 82억 7천 840만 원)을 지불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타이완에 대한 군함 매각은 그동안 현안으로 있던 COP21(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의 ‘파리 협정’ 채택을 위해 중국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동안 매각을 보류해 왔다는 설도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고, COP21에서 합의한 지구온난화 대책의 새로운 체제인 ‘파리 협정’ 실행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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