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가 이 맛을 알어?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제9회 연촌회장기 쟁탈 축구대회에서 월계4동 영축조기 축구회 회원들이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 고재만^^^ | ||
조기 축구인들의 축제인 연촌 회장기 쟁탈 축구대회(대회장 이윤섭)가 지난 11일(일) 서울 월계동 광운대학교 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과 현경병 한나라당 노원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강병태 노원구 여성축구단장 등 정 관계자들과 조기축구회 회원 그리고 가족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대회가 열렸다.
이날 이 윤섭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연촌 회장기대회를 준비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고 말하고 "이제는 조기 축구인들의 대회가 아닌 많은 정,관계인과 체육인들의 관심있는 대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윤섭 대회장은 또 "아파트 촌에서 앞 뒷집도 몰라보는 것이 오늘날 현실인데 우리는 이러한 문화의 담장을 넘어 저 마다의 지역과 동네 이름을 걸고 싸우는 문화까지도 새롭게 창출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 연촌회장기쟁탈 축구대회를 더욱더 승화 발전 시켜 나가자고 말해 많은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전 9시부터 치뤄진 경기는 1년여 동안 갈고 닦은 조기인들의 실력이라 그런지 아마추워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을만큼 정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리그전으로 벌어지는 경기는 조기 축구인들의 체력에 한계를 느꼈는지 오후 들어 많은 사람들이 다리에 경련이 나고 쓰러지는가 하면 오후 결승전은 축구라기 보다는 정신력의 싸움이라고 할 만큼 선수들이 체력에 한계를 보였다.
휴일을 맞아 온 가족과 동네 주민들이 모두나와 응원하고 음식을 장만해 나누어 먹는 모습은 아파트 촌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정겨웠다.
이번 대회를 13년 전에 제안하고 매대회 마다 공식 후원한 험멜코리아 변석주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가면 갈 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좀더 많은 팀들이 참가하게끔 독려하고 홍보할 것이며 대회 기간도 3주 정도로 잡아서 체력때문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병패를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또 "매년 3-4백여만원씩을 들여 후원하고 있다"며 "이 연촌회장기쟁탈 축구대회가 전국대회가 아닌 국제대회로까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끔 많은 체육인들과 조기 축구인들이 관심을 가져 줬으면"하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부터 벌어진 축구 결승에서는 영축 조기축구회와 월일 조기축구회가 경기를 치뤘는데 영축 조기축구회가 월일 조기축구회를 3:0으로 이겨 대망의 우승기와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우정의 경기로 치뤄진 여자 승부차기는 인덕조기축구회팀이 영축조기축구팀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 대학축구연맹 변석화회장이 개회식에서 이윤섭대회장등 많은 내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사를 하고 있다. ⓒ 고재만^^^ | ||
^^^▲ 대회 참가 선수단 ⓒ 고재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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