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맥 흐르는 곳은 무조건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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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맥 흐르는 곳은 무조건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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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 ⓒ뉴스타운

풍수지리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 4가지가 있다. 산, 물, 방위, 사람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산은 정기의 원천인 백두산으로부터 끊임없는 정기를 받을 수 있게 그 맥을 대고 있어야 좋다. 이처럼 산을 보는 법을 간룡법(看龍法)이라고 하는데 풍수지리에서는 산을 용(龍)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풍수지리에서는 풍수의 모든 원리가 눈에 보이는 실체로 나타난 것이 산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지세의 좋고 나쁨은 산맥의 흐름을 보고 결정한다. 즉 백두산으로부터 혈장(터 자리)까지의 맥을 살펴야 한다는 얘기다.

간룡법에 따라 위치를 정하는 것을 장풍법(藏風法)이라고 부른다. 이때 사람이 살 집터냐, 묘 자리로 쓸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산 사람은 움직여야 하므로 넓어야 명당이고, 죽은 사람은 가만히 있기 때문에 자리가 좁아도 무방하다. 산수에 둘러싸인 명당 가운데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야 땅의 생기인 지기(地氣)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을 정혈법이라고 한다.

어떤 경우이든 땅 밑에 지하수가 흐르는 곳을 피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왜냐하면 그 땅위에선 지기를 받아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은 물론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기계까지도 수명을 다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수맥의 깊이와 양과 흐름을 찾는 일은 풍수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에서도 막대기나 추를 이용하여 수맥을 찾는일이 많았다.

프랑스에서는 라디에스테지라는 막대기를 사용했고, 영국과 미국에서는 다우징 로드라는 추를 이용했다. 동물들도 지하의 수맥을 가려내는 천부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고양이가 도망가는 집은 흉가가 된다는 속설도 고양이는 특히 습기에 민감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회남자병락훈’에 ‘개미집 여섯 자 밑에는 지하수가 있다’는 기록도 근거가 있다. 개미는 물이 있어야 집을 지울 수 있는데 그 물이 지표가 아니라 반드시 지하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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