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뚜렷하게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일 발표한 주요경제 지표에 따르면, 올해 1~11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1~10월 증가세 2.0%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부동산 투자 둔화가 보다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표에 따르면, 신규 주택 착공 면적은 15.3%나 감소해 계속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업자가 안고 있는 미분양 물량이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11월 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 5개월 만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0월부터 시작된 승용차 감세조치로 신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상당량 늘어났다.
11월 소매 매출액도 11.2% 증가 4개월 연속 증가율이 확대됐다. 지난 11일 ‘독신의 날(Single Day)'에 실시한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로 전자상거래 판매가 크게 늘어난 효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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